《내일부터 살아갈 수 없어(明日から生きていけない)》《마침내 이날이 오고 말았다…(ついにこの日が来てしまった…)》
초인기 여배우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가 올해 안으로 결혼한다고 보도되면서 인터넷상에는 남성 팬들의 비애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悲哀の声がこだました). 소속사 '호리프로'에 따르면 결혼 상대는 '보통 회사원(普通の会社員)'이라고 한다. 그러자 《내 주위에 이시하라 사토미는 없는걸(俺の周りに石原さとみはいないぞ)》《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는거야?(どうすりゃ出会えるんだよ)》하는 아우성이 쇄도하고 있으나, 축복하는 것에는 변함없다.
▲오사카에 있는 USJ(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신칸센으로 시나가와 역으로 돌아온 이시하라 사토미. 안심한 듯한 표정이 사랑스럽다(ホッとした表情がかわいらしい)(2019년)
"이시하라 사토미 본인이 결혼하는 것을 그저 숨기기만 해서, 친한 사람도 뉴스를 듣고서야 처음으로 알았다고 합니다(結婚することをひた隠していて、親しい人もニュースを聞いて初めて知ったそうです). 일부에서 결혼 상대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금융인(外資系企業に勤める金融マン)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진위는 확실하지 않습니다"(스포츠 신문 기자)
이 남성과는 최근 1년 정도 만나오며 서로의 마음이 맞았다고 한다. 올봄에는 소속사에 결혼을 보고했다고하니, 스피드 결혼(スピード婚)이라 할 수 있다.
▲2002년 센빠이 후카다 쿄코의 축하를 받으며 그랑프리를 수상한 사토미짱. 풋풋~~♪♪
이시하라는 2002년 '제27회 호리프로 탤런트 스카우트 캐러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영화 <나의 할아버지(わたしのグランパ)>에서 여배우로 데뷔를 하면서, 이 작품으로 '제27회 일본 아카데미 어워드' 신인 배우상을 수상했다.
그 후는 NHK연속 TV소설 <테루테루 가족>의 여주인공을 비롯한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 2015년에는 '이상적인 뒷모습의 탤런트', '키스하고 싶은 연예인'에서 여성 부문 제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ORICON NEW가 매년 주최하는 '애인으로 삼고싶은 여성 유명인 랭킹'에서는 지난해 4위였다.
▲영화 <나의 할아버지>로 여배우 데뷔한 사토미짱~
그런 그녀가 '한 사람의 아내(ひと様のモノ)'가 된다고 하니, 실의에 찬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이시하라 사토미를 잘 아는 업계 관계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좀 의외의 것이었다. 한 중견 연예 프로 간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녀는 프로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꽤 성미가 거칠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プロ意識が強いため、なかなか気性が荒いと聞いたことがあります). 일적으로 뜻에 맞지않거나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담당 매니저를 통해서 현장에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와 사적으로 사귀는 남성에게는 관용이 필요할 것이라고들 말했습니다(そんな彼女とプライベートで付き合う男性には、寛容さが求められるだろうと言われてきました)"
이시하라 사토미는 지금까지 타키자와 히데아키, 사토 타케루, 카메라맨,야마시타 토모히사 등과 염문을 뿌려온 '연애 경력 많은 여자'로 알려져 있지만 어느 것도 오래가지 않았다(浮名を流してきた“恋多き女”で知られるが、どれも長続きしなかった).
가장 최근에는 'SHOWROOM'의 마에다 유지 사장과 교제하면서, 한때 결혼 초읽기(結婚秒読み)라고 말해졌지만, 이쪽도 작년 봄에 결별했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 쌍방 함구하고 있지만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듣는 한, 마에다 씨가 '도망쳤다'라는 것이 진상에 가까운 듯하다(別れた理由について双方口を閉ざしているが、周辺人物から話を聞く限り、前田氏が「逃げ出した」というのが真相に近いようだ).
도망친 마에다 유지 사장!??
"이시하라 씨가 홀딱 빠져있어서 부담이 대단했던 것 같아요(石原さんがゾッコンで、プレッシャーが凄かったようです). 마에다 씨가 자신 이외의 여성과 이야기만 해도 불쾌해 할 정도래요. 가장 심할 때는 카메라 워크로 말하는 중에 마에다 씨와 같은 화면 안에 여성이 있었을 뿐인데 화를 냈었다고 합니다.
정말 그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어디에 가는지, 몇시에 돌아오는지도 일일이 보고를 원하고 LINE의 읽음이 조금 늦었을 뿐인데 걱정이 심해졌다고 합니다(本当に彼のことを好きすぎて、どこに行くか、何時に帰るかも逐一報告を欲し、LINEの既読が少し遅れただけで、心配を募らせていたそうです).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될 만큼 연애에 저돌적으로 맹진하는 타입인거죠(周りが見えなくなるほど、恋愛に猪突猛進なんでしょう)"(방송국 관계자)
결별 이후 마에다 씨는 주변에 "여러가지 있었다(いろいろあった)"고 슬쩍 말을 흘리기고 했다고... 이후 이시하라와의 이야기는 금기시되었다고 한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결혼 발표를 하며 각각의 매스컴에 다음와 같이 생각을 전했다.
《그와 함께라면 다양한 것들을 공유하면서 어떠한 곤란도 극복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습니다. 앞으로는 둘이서, 소중한 것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인생을 함께 걸어 나갔으면 하고 생각합니다》(彼となら様々な事を共有しながら、どんな困難も乗り越えていけると確信いたしました。これからは二人で、大切なものを大切だと思える人生を共に歩んでいけたらと思います)
소속사 호리프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의 재택근무(テレワーク)를 옆에서 보고 있을 때의 일인데요. 후배의 교육 방식이 대단히 정중하고, 역사상의 인물이나 경영자 등 자신이 감명을 받은 사람의 말을 섞어가며, 상대방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아주 신선하게 비쳐졌다고 합니다》(彼のテレワークを隣で見ていた時のこと。後輩への教え方がものすごく丁寧で、歴史上の人物や経営者など自分が感銘を受けた人の言葉を交えながら、相手が楽しく仕事ができるように指導している彼の様子がとても新鮮に映ったそうです)
재택근무 중에 이시하라 사토미가 옆에 있다니 부러울 따름이지만, 개중에는 "옆에서 일을 감시당하고 싶지 않아"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마에다 씨에 가까운 사람은 이시하라의 결혼 소식을 전해듣고 다음처럼 말했다.
"포용력 있는 상대를 찾았구나…(包容力のある相手が見つかったんだな…)"
뒤집어 생각하면(裏を返せば) 그러한 이시하라의 '개성'도 상대 남성은 부드럽게 감싸고 평생을 함께 할 각오를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올해 안으로 혼인신고를 마칠 예정이다. 행복 가득한 웃는 얼굴을 보여줄 것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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