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사망사고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11월 4일 을왕리 사고 동승자가 음주운전에 깊이 개입한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동승자 A 씨는 지난 9월 일행들과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셨는데요.
일행 중 한 명에게 "택시비나 대리비를 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운전자 B 씨를 술자리로 불렀습니다.
이에 B 씨는 A 씨 일행과 만나 2차 술자리를 가졌는데요.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 숙박업소에서 수 시간 동안 술을 마셨습니다.
문제는 B 씨가 일행과 다툼을 한 뒤 벌어졌는데요. 그를 따라나선 A 씨는 대리운전 기사 배정이 늦어지자, 자신의 벤츠를 B 씨에게 몰도록 했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B 씨는 결국 중앙선을 넘어 치킨 배달 중이던 맞은 편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케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B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검찰은 B 씨 뿐 아니라 A 씨 역시 공동 정범으로 판단,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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